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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 방사포 우월성 확증…김정은 대만족" 자평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28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직접 참관했고, 그 결과에 큰 만족을 표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또, 어제 발사가 방사포 실전 배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우월성이 확인됐다고 자평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북한 국방과학원에서 진행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 모습입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해 결과를 지켜보고,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이번 시험 사격이 초대형 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며, 결과적으로 무기 체계의 우월성이 입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후 4시 59분 함경남도 연포 지역에서 동해 쪽으로 발사체 두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최고 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380km였습니다.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는 북한이 지난 8월 이후 매달 시험해온 초대형 방사포와 비슷한데, 발사 간격은 30초로 크게 줄었습니다.

발사 간격만 놓고 보면 북한이 새로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 사격에 성공했고,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말까지라고 밝힌 북미 협상의 시한을 앞두고 북한은 이달 김정은 위원장의 낙하산 침투훈련 시찰과 전투비행 대회 참관, 창린도 해안포 사격 등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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