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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버디' 한 방에 17억 잭팟…김세영 통산 10승

<앵커>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김세영 선수가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홀 8m 끝내기 버디로 17억 6천만 원, 역대 최고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리는 김세영이 또 한 번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마법 같은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김세영은 잉글랜드 찰리 헐의 막판 거센 추격에 1홀을 남기고 공동 선두를 허용했습니다.

마지막 홀 8m 버디 퍼트를 넣으면 우승, 못 넣으면 연장으로 가는 상황.

홀 왼쪽으로 굴러가던 공이 끝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돌더니 거짓말처럼 홀 안에 떨어집니다.

극적인 '끝내기 버디'에 김세영은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습니다.

김세영은 시즌 3승과 함께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통산 10승을 달성했고, 여자골프 역대 최고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 우리 돈 17억 6천만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김세영/LPGA 통산 10승 : 제겐 의미가 큰 우승이죠. 역대 최고 상금이기도 하고 올해 목표를 3승으로 잡았는데 그걸 이뤄서 정말 기쁩니다.]

고진영이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와 상금,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확정하면서 LPGA 시즌 마지막 대회는 '한국 잔치'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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