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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체력저하' 黃 찾아 단식 만류…돌파구 못 찾는 정국

<앵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닷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4일)은 이낙연 총리가 찾아가서 말렸지만 계속 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런데 국회에서는 여전히 협의,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째 청와대 앞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

어제까지는 앉아 있었는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오늘은 종일 누워 있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까지 찾아와 건강이 걱정된다며 단식을 만류했지만,

[이낙연/국무총리 : (황 대표) 당신의 마음을 대통령께도 잘 전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황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 속으로 더 다가가는 느낌이다, 고통마저도 소중하다"며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당도 단식 현장 근처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안 통과 저지를 다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당대표를 중심으로 절대 단합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무의미한 장외 투쟁이 여야 협상을 가로막고 있다며 단식부터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황교안 대표가 계속 단식 농성을 장기화하는 것이 협상의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년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결위에서는 소소위에 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포함하느냐를 두고 심사가 중단된 상황.

여야의 극한 대치로 얼어붙은 정국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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