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돈 앞에 무너진 금슬…아내가 고른 '당첨 복권' 들고 도망간 남편

신지수 에디터

작성 2019.11.23 08:31 수정 2019.11.28 17: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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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나누기로 했는데…아내가 골라 당첨된 복권 들고 도망간 남편 (사진=asiaone 홈페이지 캡처)복권에 당첨되는 횡재를 했지만 금슬을 잃게 된 부부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 등 외신들은 복권 당첨으로 사이가 멀어진 한 태국 부부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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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속 부부는 최근 27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 2천만 원의 복권에 당첨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서에서 복권 당첨을 확인받고 다정한 인증샷까지 남기며 자신들에게 찾아온 행운을 자축했습니다.
반반 나누기로 했는데…아내가 골라 당첨된 복권 들고 도망간 남편 (사진=asiaone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부부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남편이 공평하게 반으로 나누기로 했던 당첨금에 욕심을 내면서부터 둘 사이가 삐걱거리기 시작한 겁니다. 심지어 당첨된 복권은 아내가 골랐는데도, 남편은 아내에게 "복권 당첨금 3분의 1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전부 갖겠다"고 요구했습니다.

아내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부부 싸움은 점점 더 격해졌습니다. 결국 남편은 아내가 없는 틈을 타 복권을 들고 달아나버렸습니다.

배신감에 휩싸인 아내는 경찰에 곧바로 신고해 남편이 당첨금을 수령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또 언론에 이 사실을 알리며 도망간 남편을 찾기 위해 애썼습니다.

홀로 당첨금을 찾지 못하게 된 남편은 별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고, 부부는 곧 복권 당첨금을 함께 찾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소식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돈 나눠 갖고 이혼하는 게 나을 듯", "어차피 갈라질 사이였는데 복권이 그걸 앞당겼을 뿐"이라는 등 남편의 행동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siaone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