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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현역 3분의 1 컷오프 추진…총선서 절반 이상 물갈이"

한국당 "현역 3분의 1 컷오프 추진…총선서 절반 이상 물갈이"
▲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박맹우 사무총장(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중 3분의 1 이상을 탈락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오늘(21일) 회의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단장을 맡은 박맹우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박 사무총장은 "21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 공천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출마 의사가 있는 지역구 의원 중 3분의 1을 바꾸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과 비례대표를 포함해 절반 이상을 새 인물로 공천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은 108명이며, 이 가운데 지역구 의원 91명 가운데 중 3분의 1인 30명은 '컷오프', 즉 공천심사에서 배제한다는 겁니다.

비례대표 일부와 불출마자, 심사 탈락자 등을 포함하면 절반 넘게 물갈이될 것으로 박 사무총장은 예상했습니다.

박 사무총장은 '다선 의원'도 컷오프 기준이 되냐는 질문에 "그런 것도 컷오프 세부사항에 담길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새누리당 시절이던 2012년 19대 총선 공천에서 현역 컷오프 비율을 25%로 잡았고, 결과적으로 지역구 의원 41.7%가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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