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골 폭발' 이탈리아, 유로 2020 예선 10전 전승 마무리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한 경기에서 무려 9골을 뽑으며 내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을 10전 전승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조별리그 J조 10차전 홈 경기에서 아르메니아를 9대 1로 대파했습니다.

치로 임모빌레와 니콜로 자니올로가 두 골씩 넣고 다섯 명이 한 골씩 보태며 골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탈리아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한 경기에서 9득점한 것은 1948년 런던 올림픽 미국전(9대 0 승리) 이후 무려 71년 만입니다.

당시 미국전은 이탈리아의 A매치 최다 골 차 승리 경기입니다.

8골 차 승리는 1952년 헬싱키 올림픽 미국전(8대 0 승리) 이후 67년 만입니다.

이미 일찌감치 조 1위로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탈리아는 10전 전승으로 예선을 끝냈는데, 10경기에서 37골을 넣고 4골만 내주는 막강 전력을 뽐냈습니다.

자국 A매치 최다 연승 기록도 11경기째로 늘렸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11월 미국과 친선경기(1대 0 승리)부터 A매치 11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