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변호사는 SBS 모바일24 '김현우의 취조'에 출연해 재심 사건을 맡으며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건 기록이 대부분 폐기된 상태지만 진실은 어떻게든 밝혀진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성 8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 기록이 남아있는 기막힌 이유가 있었다. 경찰이 문서고를 뒤져서 찾아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록을 찾은 장소와 배경은) 경찰의 성과이므로 경찰이 이야기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지금 경찰은 이 사건을 정의롭게 해결하려고 정말 노력을 하고 있다. 30년 전의 경찰의 모습으로 지금 경찰을 평가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이춘재는) 재심 법정에 나와야 하고, 나올 수밖에 없고, 나올 것이다. 자발적으로 출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춘재가 8차 사건을 자백한 진술을 번복할 가능성이 있는가' 질문에 박 변호사는 "없다고 본다. 만약 뒤집는다 하더라도 이전 진술이 모두 영상 녹화가 되어 있어 달라질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 유튜브 SBS 뉴스 '김현우의 취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