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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가장 많이 늘린 그룹은 SK…평균급여도 1위

정규직 가장 많이 늘린 그룹은 SK…평균급여도 1위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지난 1년간 정규직 근로자를 그룹 규모 대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SK그룹으로 나타났습니다.

SK그룹은 직원 1인당 평균급여에서도 그룹 가운데 1위에 올랐습니다.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국내 34개 대기업집단 소속 상장사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그룹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은 3분기 말 기준 4만 6천819명으로 1년 전보다 8.5%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증가율이 아닌 증가 인원수 기준으로도 SK그룹은 정규직 직원 수가 현재 18만 9천91명으로 4배 이상 많은 삼성그룹에 이어 2번째로 정규직을 많이 늘렸습니다.

SK그룹은 최근 최태원 회장 주도로 '사회적 가치' 경영을 표방하면서 그룹 소속사별 사회적 가치를 측정·관리하고 있으며, 고용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어 농협그룹 6.9%, 포스코그룹 6.0%, 현대백화점그룹 5.6%, 롯데그룹 4.7% 순으로 정규직 직원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이밖에 KCC그룹 3.7%, KT&G그룹 3.6%, 하림그룹 3.1%, LS그룹 2.1%, 삼성그룹 2.1% 등 이들 그룹의 정규직 증가율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이에 비해 효성그룹은 상장사 정규직이 만 3천732명으로 1년 전보다 6.6%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신세계그룹 -5.4%, GS그룹 -4.9%, 현대중공업그룹 -4.3% 등도 상장사 정규직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SK그룹은 또 올해 1~3분기에 직원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급여도 8천715만 원으로 분석 대상 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그룹 소속사 가운데 SK이노베이션 급여가 9천7백만 원에 달했고 SK하이닉스 9천6백만 원, SK텔레콤 9천5백만 원, SKC 8천백만 원 등도 1~3분기에 직원당 평균 8천만 원 이상을 받아 연간 기준 1억 원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SK그룹에 이어 S-Oil 8천386만 원, 삼성그룹 6천337만 원, 현대차그룹 6천196만 원, KT&G그룹 6천130만 원 등도 평균급여가 비교적 많았습니다.

반면 신세계그룹 3천32만 원, 현대백화점그룹 3천289만 원, 현대중공업그룹 3천480만 원, 효성그룹 3천611만 원, CJ그룹 3천619만 원 등은 평균급여가 상대적으로 적은 쪽에 속했습니다.

남녀 간 평균급여 격차 면에서는 포스코그룹 여성 직원의 1~3분기 급여가 4천385만 원으로 남성 직원 5천745만 원의 76.3%로 나타나 격차가 가장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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