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00명 중 절반 "수능 다시 보고 싶다"…이유는?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수능 다시 보고 싶다"입니다.

어제(14일) 수능이 끝나고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 남녀 500여 명에게 '수능을 다시 보고 싶냐'고 물은 건데요, 조사 결과 응답자의 47%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수험생활을 다시 하고 싶다고 답한 건데요, 그 이유로는 '수능을 잘 보고 좋은 대학에 가면 인생에서 선택권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라는 게 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다시 보면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또 '살면서 수능 시험을 잘 못 치른 게 아직까지 후회돼서'라는 게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수능을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답한 53%의 응답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점수가 잘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다'를 꼽았고 뒤이어 '수험생 시절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시험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 등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다시 보는 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대답을 내놨는데요.

누리꾼들은 "고달픈 수험생활을 다시 하고 싶단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놀랍네요~" "재시험보다는 풋풋했던 고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단 얘기 아닐까?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