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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실권자 수치, 아르헨 법원에 '로힝야 집단학살' 피소

미얀마 실권자 수치, 아르헨 법원에 '로힝야 집단학살' 피소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이 '로힝야족 집단학살'과 관련해 아르헨티나 법원에 소송을 당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AFP·dpa 통신 등에 따르면 로힝야족 인권단체인 영국버마로힝야협회는 13일 '보편적 재판관할권' 원칙에 따라 아르헨티나 법원에 로힝야족 집단학살 혐의로 수치 국가자문역 등을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여기에는 수치 자문역을 포함한 정계 지도자들과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등 고위 군 관계자들이 포함됐습니다.

'보편적 관할권'이란 인도주의에 반한 죄 등의 국제범죄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에서도 재판 관할권이 인정되는 것을 말합니다.

아르헨티나 법원에 제기된 '보편적 재판관할권' 사건으로는 스페인의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 관련 형사 소송과 중국 정부의 박해를 받는 파룬궁 관련 소송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로힝야족 사태와 관련해 수치 자문역이 소송 대상이 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수치 자문역은 그동안 로힝야족 문제를 방관하고 미얀마군을 두둔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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