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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前 법무부 장관, 검찰 출석…퇴임 후 31일만

조국 前 법무부 장관, 검찰 출석…퇴임 후 31일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14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와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79일, 법무부 장관에서 퇴임한 지 31일 만입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변호인들과 함께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장관이 연루된 의혹은 크게 3가지 입니다.

우선, 자녀들의 입시 비리 관련 의혹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 자녀들의 공익인권법 센터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하는 과정에 조 전 장관이 관여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속 기소된 정경심 교수가 2차 전지 업체 WFM 주식 매입 과정에 조 전 장관이 관여된 게 아닌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이 정 교수가 WFM 주식을 시세 보다 싸게 매입한 걸 조 전 장관이 알았다면 뇌물에 해당할 수 있는 지를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자의 직접 투자를 금지하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유무도 조 전 장관이 받는 혐의입니다.

조 전 장관은 또 웅동학원을 상대로 한 동생의 허위 소송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동생이 웅동학원을 상대로 처음 소송을 제기할 당시 조 전 장관은 학원 이사를 지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검찰 조사는 오늘 이후 한 차례 이상 더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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