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받았는데 주행 중 열린 보닛…위험천만했던 당시

주행 중 보닛 열림, 흔치 않은 '위험한 사고'

KBC 최선길 기자

작성 2019.11.13 21:10 수정 2019.11.13 22: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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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에서 갑자기 엔진룸 덮개, 보닛이 열려 앞 유리를 덮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큰일 날 뻔했는데 이미 2년 전에 이런 문제가 발견돼 제조사 리콜까지 받았던 차량이었습니다.

KBC 최선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싼타페 차주인 정 씨는 지난 10일 가족들과 차를 타고 가다 아찔한 순간을 겪었습니다.

주행 중 차량 보닛이 갑자기 열려 앞 유리를 덮치면서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한 겁니다.

[정종주/사고 차주 : 2차 사고가 안 나고 그냥 그대로 멈춰 서서 식구들도 안 다치고…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정 씨의 싼타페는 2013년 12월 생산한 2014년형 싼타페DM 모델.

이 모델은 잠금장치 문제로 인한 보닛 열림 가능성이 있어 지난 2017년 현대차가 35만 9천여 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정 씨는 리콜을 받은 차량에서 보닛 열림 사고가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현대차 측에서는 부품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고 주장합니다.

[정종주/사고 차주 : (부품 이상이 없다면) 전혀 문제가 발생이 안 돼야 하는 건데 지금 보닛이 열린 것에 대해서 그 부분이 소비자 입장에선 제일 의문이란 부분인데.]

보닛, 즉 엔진룸 덮개는 1차로 운전석에서 잠금을 해제한 뒤 2차로 직접 밀어야 열리는 만큼 주행 중 열림은 흔치 않은 위험한 사고입니다.

[최순호/광주 폴리텍대학교 자동차과 교수 : 2중 잠금이 풀려서 보닛이 앞 유리를 덮쳤다면 완전히, 앞이 전혀 안 보이는 운전상태가 되기 때문에.]

현대차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합동조사팀을 통해 차량 조사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