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어제(13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지구 야생동물 보존'(GWC)이 베트남 냐짱 근처 열대 우림에서 쥐사슴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GWC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아 무인카메라를 설치한 뒤 쥐사슴의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이는 1990년 사냥꾼에 의해 죽은 채 발견된 후 처음 포착된 것입니다.
멸종 위기종인 쥐사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얼굴은 생쥐, 몸통은 사슴을 닮은 것이 특징입니다. 토끼처럼 앙증맞은 몸집에 체중도 5㎏ 미만으로, 세상에서 발굽이 가장 작은 동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쥐사슴은 수줍음을 많이 타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며, 발끝으로 걷듯이 사뿐사뿐 조심스럽게 다닌다고 GWC는 설명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쥐사슴이라는 생명체가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앞으로 잘 보호됐으면 좋겠다", "예쁘게 생겼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