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비상'…베트남 다낭 유흥업소서 한국인 6명 적발

하현종 기자 mesonit@sbs.co.kr

작성 2019.11.09 10:59 수정 2019.11.09 11: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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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관광도시 다낭에서 한국인 6명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마약류를 투약하다 현지 경찰의 단속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9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다낭 경찰은 지난 5일 새벽 시내 한 노래방 업소를 급습해 47명을 마약류 투약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베트남 현지인이 12명이었고 외국인이 25명으로, 여기에는 중국인 18명과 말레이시아인 1명 외에 한국인 6명도 포함됐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들은 업소에서 마약류의 일종인 케타민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업소는 아직 정식으로 문을 열지도 않았지만 매일 손님들을 받아왔으며, 손님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주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이들을 대상으로 마약 판매망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경찰은 최근 전국적으로 마약 범죄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마약을 제조하거나 밀매하다가 체포되면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은 저렴한 물가와 좋은 날씨 등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지난 10일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이 8∼9월 항공권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낭이 태국 방콕과 미국령 괌, 필리핀 세부 등을 제치고 8∼9월 항공권 발권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는데, 여기에는 다낭의 인기가 크게 작용했다는 게 관광업계 분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