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수사단장 첫 출근…11일 공식출범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작성 2019.11.07 19: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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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5년여 만에 꾸려진 검찰 특별수사단이 오는 11일 공식 출범합니다.

세월호 특별수사단 측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중앙지검에서 출범 각오와 입장 등을 간략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단 구성도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 단장을 맡은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오늘 오전 서울고등검찰청 12층에 마련된 특별수사단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임 단장은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 출입구를 통해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특수단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도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형 인명피해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최대한 조용히 특수단 출범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대호(46·연수원 30기) 대검 인권수사자문관과 용성진(44·연수원 33기니) 청주지검 영동지청장의 특수단 합류는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본격적인 수사는 다음 주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현재 활동 중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와 자료 제출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야 하고,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돼 있던 관련 사건의 이송 절차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는 15일에는 세월호 유족들이 '참사 책임자'로 지목한 122명을 검찰에 대거 고소·고발할 예정입니다.

이 건 역시 특수단이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별수사단은 특조위 2기가 제기한 해경청장 헬기 탑승 문제와 세월호 내 CCTV 은폐 의혹 등을 중심으로 참사의 원인과 이후 조사과정에서의 외압 의혹 등을 폭넓게 수사할 계획입니다.

특수단 측은 "이번 수사는 세월호 참사와 기존 수사 내용 전반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백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