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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헬기 블랙박스 위치 확인…야간 수색작업 계속

"수심 78m에서 헬기 꼬리 부분 확인"

<앵커>

해군과 해경은 사고 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 헬기의 블랙박스와 음성 기록 장치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독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TBC 이종웅 기자, 야간 수색작업이 지금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독도 서도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서도 맞은편 동도 앞쪽, 그러니까 헬기가 추락한 곳 위쪽에서 조금 전까지 조명탄이 터지면서 바다를 환하게 비추었습니다. 지금은 독도 뒤쪽에서 조명탄이 터지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파고가 낮아지면서 수중 수색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수색당국은 오늘 저녁 브리핑에서 사고 헬기의 블랙박스와 음성 기록 장치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두 장치는 헬기 꼬리, 119라고 쓰인 부분에 설치돼 있는데 헬기 동체가 있던 곳에서 114m 떨어진 수심 78m에서 헬기 꼬리 부분이 확인된 겁니다.

수색당국은 오늘 야간에도 실종자 수색에 전력을 다하고 그 뒤에 꼬리 부분을 인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독도 남동쪽 바다 위에서는 헬기 연료통과 연료통 덮개로 보이는 부유물 2점도 찾았습니다.

수색당국은 오늘 낮 독도 연안에 잠수사 67명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벌였고 드론 2대를 띄워 독도 주변 해안가를 정밀 수색했습니다.

청해진함은 어제 인양한 동체를 포항항에 내려놓고 다시 사고 해역인 독도로 오고 있는데 밤 9시 30분쯤부터 다시 수중 수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 밤 해상 수색에는 함선 15척을 투입하고 해경과 공군의 항공기 4대가 조명탄 300발을 투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신경동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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