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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제주, 인천 꺾고 잔류 불씨 살렸다!

<앵커>

프로축구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제주가 1부리그 생존 싸움을 벌이는 인천을 꺾고 꺼져 가던 잔류 희망을 살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첫 강등 위기에 몰린 제주는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인천을 맞아 후반 16분 기선을 잡았습니다.

아길라르의 프리킥을 조용형이 헤딩으로 연결하자 마그노가 몸을 날린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4분에는 이창민이 한 골을 더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아길라르가 수비 사이로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강력한 왼발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막판엔 이창근 골키퍼가 날아올랐습니다. 페널티킥을 비롯한 인천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 2대 0 승리를 지켰습니다.

6경기 만에 승리한 제주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2경기를 남겨두고 10위 인천을 승점 3점, 11위 경남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며 잔류 불씨를 살렸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강등권 밖인 10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경남은 상주에 1대 0으로 져 11위에 머물렀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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