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종자 추정' 발견…거센 물살…수중 수색 아침 7시 재개

<앵커>

들으신 대로 사고 헬기가 바닷속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을 했고 또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체도 발견됐는데 그럼 그 이후에 수색 작업은 얼마나 진전이 있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정훈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네, 저는 지금 포항남부소방서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무인 잠수정이 실종자로 보이는 형체를 찾았다고 했는데, 그럼 그 이후에 잠수사가 직접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확인을 한 건가요?

<기자>

네, 사고 15시간 만에 독도 남방 600m 해상 수심 72m 지점에서 사고 헬기의 동체를 발견한 수색 당국은 오후 3시 34분쯤 무인잠수정으로 바닷속 헬기 주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체를 찾았습니다.

당국은 바로 잠수사를 투입해 실종자 확인에 나설 방침이었지만, 지금 독도 인근 해상의 물살이 너무 세고 시야가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아 수중 수색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도 소방헬기 추락 수색
<앵커>

지금 시간 밤 10시가 넘었는데 야간에는 수색 작업이 어떻게 이뤄지나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날이 저물었기 때문에 수중 수색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색 당국은 대신 밤새 물 위로 떠 오른 실종자나 유류품은 없는지 살필 예정인데, 이를 위해 함선 14척과 헬기 4대를 투입해 조명탄 180발을 쏘며 주변 해역을 살피기로 했습니다.

수중 수색은 내일(2일) 아침 7시부터 재개할 방침입니다.
울릉군 독도 근해 소방헬기 추락사고 관련, 현장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부유물품. (사진=해경 제공, 연합뉴스)
현장 주변에서 발견된 부유물품.
<앵커>

수색과 구조를 돕기 위한 해군 함정과 장비들은 현장에 언제쯤 도착하나요?

<기자>

네,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독도함과 잠수 구조함인 청해진함 등이 오늘 오후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앞서 오늘 저녁 장비 점검과 작전 회의를 진행했는데, 해군 장비가 투입되면 수색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양현철, 영상편집 : 김선탁)       

▶ 조사단 "헬기 추락 원인, 블랙박스 등 확보해야 확인 가능"
▶ 추락 헬기, 과거 유럽서 '13명 사망' 대형 사고 낸 기종
▶ 해군 특수 함정도 투입…한낮 수온 20도 '문제는 시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