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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이륙 2분 만에 헬기 추락 목격"…7명 실종 상태

<앵커>

어젯(31일)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응급 환자를 포함해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반쯤 독도를 이륙한 소방 헬기가 이륙 직후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헬기는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를 대구로 이송하기 위해 투입됐는데, 이륙 후 2분여 만에 독도 동도 선착장 서남쪽 방향 200~300m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성호선/영남119특수구조대장 : 23시 26분에 독도경비대장으로부터 소방헬기가 추락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 내용은 헬기가 추락하였고 거리는 200~300m 추정된다는….]

헬기에는 손가락을 다친 50대 환자와 보호자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은 기장 김 모 씨와 정비사, 구급, 구조대원 등 모두 5명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독도경비대로부터 '헬기가 추락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밤새 해군 경비 함정과 헬기 등이 투입해 조명탄 등을 투하하며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프랑스 에어버스에서 생산된 EC-225 다목적 소방헬기로 2016년 3월 국내에 들어온 기종입니다.

야간 비행 장비와 적외선 탐색장비 등을 장착해 악천후나 야간에도 비행할 수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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