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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장석 '옥중 경영' 의혹 조사…키움도 자체 감사

<앵커>

저희가 어제(30일) 전해드렸던 프로야구 히어로즈 구단 이장석 전 대표의 이른바 '옥중경영' 의혹에 대해서 한국야구위원회 KBO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히어로즈 구단도 자체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KBO는 수감 중인 이장석 전 대표가 구단 운영에 여전히 개입하고 있다는 SBS의 보도에 대해 내일 히어로즈 구단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히어로즈 구단이 경위서를 제출하면 KBO는 법조인 등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열어 진상을 파악한 뒤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여부를 논의합니다.

KBO는 지난해 11월 이장석 씨를 영구 실격 처분하면서 이 씨가 향후 구단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구단은 물론 임직원까지 강력 제재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키움 구단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9월 말에 임은주 부사장의 제보로 옥중경영 의혹에 대해 감사를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박준상 전 대표는 사임했고 임상수 변호사와는 계약을 해지했으며 감사 결과는 선수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기 위해 포스트 시즌이 끝난 뒤에 발표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또 하 송 신임대표가 감사위원장 시절인 올봄에 옥중경영 정황을 이미 인지하고도 9월 말에야 뒤늦게 감사를 시작했다는 SBS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하 대표는 지난달 이장석 씨의 옥중경영 의혹을 제기했던 임은주 부사장도 옥중경영에 참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오늘 임 부사장에 대해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한편 키움은 식사의 단가를 높이고 배트 보상금도 인상하는 등 내년부터 2군 선수단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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