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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동서 할랄식품 시장 공략·청년창업 방안 모색

<앵커>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 일행은 중동 최대 도시 두바이에서 할랄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또 두바이 최대 창업지원센터를 찾아 민간 주도의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박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일 머니로 세계 최고층 빌딩과 열대 기후 속에도 스키장을 건설한 도시 두바이.

중동 최대의 도시 식료품 매장에는 포항에서 올해 막 추수한 쌀과 야채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5성급 호텔 한국식당에서도 한국음식 뿐만 아니라 한국 식료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릴리아 부라완/호텔 식당 지배인 : 이곳을 방문하는 아시아인들 뿐만 아니라 무슬림들도 한국음식, 특히 불고기를 좋아합니다.]

이곳 알쌈스 할랄식품 수입회사는 경북에서 생산되는 쌀과 신선야채를 해마다 20만 달러 상당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번에 수입물량을 더 늘리기로 하고 경상북도와 통상확대 협약을 맺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24%, 18억 명의 무슬림을 겨냥한 할랄식품 시장은 올해로 2천 800조 규모로 엄청납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경북의 농산물이 할랄시장에 가장 잘 먹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랄시장에 대한 연구와 시장개척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의 공항 근처에 자리 잡은 창업지원 기업 크립토 랩스입니다.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실내 2층 건물은 사무실과 실험실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세운 지 2년밖에 되지 않지만, 협력사와 대학 등을 연계해 드론과 농업기술 3D 프린팅 창업 기업에 250만 달러를 투자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아나스 자이네딘/크립토 랩스 전무 : 창업기업과 협력사, 투자사들을 이곳 아랍에미리트 시장으로 불러들여 중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경상북도는 청년창업 지원에 크립토 랩스의방식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할랄식품 시장은 경상북도 농산물 수출 확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고 민간 주도의 창업지원 방식은 도 청년창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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