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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부의 '비정규직 급증' 해명에 "헛소리로 국민 기만"

유승민, 정부의 '비정규직 급증' 해명에 "헛소리로 국민 기만"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조사기준 변경' 탓에 비정규직 규모가 급증했다는 정부의 해명에 대해 "헛소리로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유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통계로 국민을 속이려는 통계청장' 제목의 글에서 "정말 국민을 바보로, 원숭이로 알고 조삼모사로 국민을 상대로 정부가 사기를 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의원이 비난한 것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7백4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87만 명 급증했다는 어제 통계청의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한 것입니다.

강신욱 통계청장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통계 발표 직후 브리핑을 열어 이번 조사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조사 기준을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만큼, 지난해와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해 "통계청과 기재부의 이 말은 명백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 의원은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는 2002년 노사정 합의로 17년째 거의 동일하게 해오던 조사이며, ILO의 새로운 방식이란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3,6,9,12월에 실시하는 부가조사로, 8월의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의원은 비정규직 급증에 대해 "이 정권이 광신해 온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터리 정책의 결과이고, 경제정책 전반이 처참하게 실패한 결과"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을 속인 통계청장과 기재부 1차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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