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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규모 6.6 강진…"2명 사망 · 수십 명 부상"

<앵커>

필리핀에서는 어제(29일) 규모 6.6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교실 밖으로 대피하던 학생이 숨지는 등 확인된 사망자 수만 2명이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보도에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세상에, 너무 강력한 지진이에요.]

건물 내부 조명이 심하게 흔들리고 깜짝 놀란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지진 여파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에어컨 실외기 등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전 10시쯤 필리핀 남부지방에서 규모 6.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인구 120만 명 이상인 필리핀 민다나오섬 다바오시와 북코타바토주 툴루난시 인근에서 일어났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학교에서 교실 밖으로 대피하던 15세 남학생이 떨어지는 건물 잔해에 머리를 부딪쳐 숨지는 등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실종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는 등 인명 피해 규모는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진 피해를 당한 필리핀 남부 지역 곳곳에서는 전기와 통신이 끊기고 건물이 무너져 내린 탓에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

현지 언론은 여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이 지난 16일 7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을 때와 비슷한 곳이어서 주민들은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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