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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최다승 타이' 82승 달성…도쿄행 청신호 켰다

<앵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3타 차 선두로 7개 홀만 남겼던 우즈는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일본 조조 챔피언십 잔여 경기에서 흔들림 없이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마지막 홀을 짜릿한 버디로 장식하며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를 3타 차로 따돌린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2승으로 샘 스니드의 최다승 기록과 54년 만에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 위대한 샘 스니드의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되다니, 제가 선수 생활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상상도 못 했던 일입니다.]

올해 44살인 우즈는 1996년 데뷔 첫해 우승을 시작으로 23년 만에 통산 359번째 대회에서 8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2013년에 79승까지 쌓은 뒤 부상에 시달리며 이후 4년간 1승도 못 올렸지만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80승, 그리고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81승째를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했고 마침내 82승까지 달성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 네 번의 허리 수술을 받았고 몸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코스에서 제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10위에서 6위로 끌어올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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