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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세안·APEC 정상회의 참석…11월 동시다발 정상외교

文, 아세안·APEC 정상회의 참석…11월 동시다발 정상외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13일부터 19일까지 3박 7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칠레 산티아고와 멕시코를 방문합니다.

또 다음 달 25일부터 27일까지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주최합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11월의 거의 절반을 정상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데 보내게 됩니다.

동시다발 정상 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불씨를 살리고 경제실리 외교에 주력할 걸로 전망되는데, 특히 이 기간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여부도 관심입니다.

다만 최근 일왕 즉위식 계기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총리와 회담에서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재확인된 만큼 11월 한일정상회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정상들과 별도의 회담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초청되긴 했지만 현재 한반도 정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불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우선 문 대통령의 2박 3일 간 방콕 방문에서 한반도 정세 등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 측의 지속적인 관심·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13일부터 1박 2일 간 멕시코를 방문에서는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의 태평양 동맹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멕시코의 지지 확보, 믹타 등 국제무대 협력 강화, 현지 한국 투자기업 활동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멕시코에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고 대변인은 "올해는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번영을 목표로, 1989년 APEC이 창설된 이래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써 그간의 APEC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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