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하고 미국에 머물러 온 김준기 전 DB 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24일) 오전 김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제출된 증거를 고려해 충분히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고소당했습니다.
이에 앞서 그의 비서도 김 전 회장에게 성추행당했다며 2017년 9월 고소장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