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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아베 10분 면담 예정…文 친서 전달 · 대화 목표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오늘(24일) 오전 일본 아베 총리를 만납니다. 오늘 만남에 대해 이 총리는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도쿄에서 보도합니다.

<기자>

방일 마지막 날인 오늘 이낙연 총리는 오전 11시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합니다.

10여 분 정도로 긴 시간은 아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됩니다.

이 총리는 최대한 대화가 더 촉진되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어제) : 내일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아베 총리가 먼저 '모레죠?'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각론을 얘기하는 자리는 아니라면서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것입니다.

이 총리는 어제 아베 총리 주최 만찬을 비롯해 하루 종일 8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대학생들과도 만나 한일 간 현안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어제) :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고 먼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토양을 물려주는 게 지금 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일 청구권협정과 관련해서는 두 나라의 "해석 차이는 있었다"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온 만큼 이번에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으로 떠나며 정상회담으로의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했던 이 총리는 오늘 저녁 귀국합니다.

'지일파' 총리의 방일 성적표는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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