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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통산 121골' 새 역사 쓴 손흥민…차붐과 어깨 나란히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몰아치며 유럽 무대 통산 121골을 기록했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이 가지고 있던 한국 선수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세르비아의 즈베즈다와 홈경기에서 에이스의 진가를 선보였습니다.

전반 16분, 바람처럼 달려들며 라멜라의 크로스를 정확한 타이밍으로 받아 넣어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습니다.

전반 44분에는 더 놀라운 스피드를 발휘했습니다.

수비지역에 있다가 역습이 시작되자 그야말로 '쏜살'같이 질주하며 앞서 달리던 수비수를 제치고 공을 잡아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시즌 5호 골이자 유럽 통산 121호 골을 터트리며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의 최다 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후반 18분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날린 슈팅이 살짝 빗나가 아쉽게 해트트릭은 놓쳤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벤치 반대쪽으로 교체돼 나간 뒤 기립 박수를 보내는 팬들과 손을 맞추며 팬서비스를 확실히 했습니다.

토트넘은 5대 0 대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노력해봤지만 해트트릭이 중요하진 않아요. 지금이 바로 선수뿐만 아니라 팬 모두가 하나로 뭉칠 때라고 생각합니다.]

9년 동안 364경기에 121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11년 372경기가 걸린 차범근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였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월요일 '최강' 리버풀전에서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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