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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정경심 영장심사 6시간째…건강이 큰 변수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23일) 법원에 출석해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리든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상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여전히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6시간째 진행 중입니다.

앞서 오전 10시 10분쯤 이번 수사가 시작된 이후 정 교수는 공식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경심/동양대학교 교수 : (국민 앞에 서셨는데,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딸의 입시 비리 관련 혐의, 사모펀드 관련 혐의, 그리고 증거 인멸 관련 혐의까지 모두 11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심사는 오후 1시 20분까지 주로 입시 비리 관련 혐의를 다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가 오후 2시 10분부터 사모펀드 관련 혐의와 증거 인멸 관련 혐의들을 차례로 다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오늘 영장심사의 핵심 쟁점은 뭐가 될까요?

<기자>

네, 아무래도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가장 큰 변수로 예상이 됩니다.

때문에 영장 심사에서도 범죄 혐의 성립 여부와는 별도로 정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검찰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검찰이 변호인단에게 받은 정 교수의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서 등 의료기록에도 의사의 이름과 의료기관명이 기재돼 있지 않았고, MRI 등 자료를 판독한 의사 소견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복수의 다른 의사들에게 판독을 요청해 정 교수가 앓고 있는 증상들이 당장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언론에 상세하게 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사모펀드와 관련해 5촌 조카에게 당한 거라는 등의 정 교수 측 논리를 법원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가를 쟁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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