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정경심 내일 구속심사…포토라인 설 듯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작성 2019.10.22 22: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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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구속 여부가 내일 판가름 납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지난 8월 27일 이후 두 달 간 진행된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내일 오전 10시 30분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전담 판사는 신종열(47·사법연수원 26기), 명재권(52·27기), 임민성(48·27기), 송경호(49·28기) 부장판사 네 명입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무작위 배당으로 영장전담 판사가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투자,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정 교수에게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자본시장법위반, 업무상 횡령 등 11개 범죄 혐의를 적용해 어제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 8월 말 이번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법원 포토라인 앞에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변호인단은 오늘 "정 교수가 내일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은 최대 20일의 구속 기간을 거쳐 정 교수를 기소하게 됩니다.

정 교수의 구속심사에서는 범죄 혐의 성립 여부와 별도로 건강 상태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정 교수가 뇌종양·뇌경색 증상을 호소했으나 검찰은 정 교수 건강이 구속심사와 이후 절차를 견딜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웅동학원 채용비리 혐의를 받은 조 전 장관 동생 조 씨의 경우 검찰은 구속 수사를 감내할만한 건강 상태라고 봤습니다.

그러나 앞서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밝힌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사유 중에는 '피의자의 건강 상태'도 있었습니다.

송 부장판사 역시 구속심사 때 진단서 등 객관적 자료와 함께 법정에 출석한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살펴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