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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트럼프, 北 첫 언급…"흥미로운 일 일어날 수도"

<앵커>

스웨덴에선 열렸던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말을 아끼고 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밤사이 북한과 관련해 한마디 했습니다. 경제 재건을 포함해 흥미로운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는데, 상황 관리 측면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지 보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 자리에서 북한 관련 언급을 내놓았습니다.

각종 무역과 경제 정책 성과를 설명하던 중 북한에 흥미로운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특히 경제 재건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에 뭔가가 일어날 수 있는데, 그건 매우 흥미로운 정보가 될 겁니다. 많은 일들이 있을 수 있고, 특히 어느 시점에는 주요한 재건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겁니다.]

추가 언급이 없어 정확한 맥락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관심을 두고 있는 원산 갈마 관광지구를 포함해 경제 개발 계획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런 종류의 제안은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부터 나온 것입니다.

그럼에도 실무협상 결렬 이후 북한 관련 첫 언급이라는 점에서 실무협상에서 제기된 북한의 요구 가운데 하나를 재확인해 준 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도 언급했는데 서로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이며, 우리는 잘 지낸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현안인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중국이 1단계 합의 사항인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시작했다면서 2단계 문제는 1단계보다 해결하기 쉬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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