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손혜원 父 관련 '증언 · 선서 거부' 논란

백운 기자 cloud@sbs.co.kr

작성 2019.10.18 20:25 수정 2019.10.18 21: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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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국회 국정감사에는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피우진 전 보훈처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피우진 전 처장은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답변할 수 없다는 말만 계속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백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장, 증인들이 손을 들고 선서하려는 순간 피우진 전 보훈처장이 갑자기 발언권을 요구합니다.

[(선서.) 제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마이크를 좀 주시겠습니까?]

증인 대표는 어색하게 손을 내렸고 피 전 처장은 선서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피우진/前 국가보훈처장 : (증인) 선서를 거부하며 일체의 증언 역시 거부합니다.]

수사 중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피우진/前 국가보훈처장 : 손혜원 의원 부친에 대한 것은 남부지검이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을 했지만, 고발인인 자유한국당이 항고하여….]

회의장은 술렁였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국회 모욕죄까지 추가해서 정무위 차원에서 고발할 것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민병두/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런 상황이 올 줄 저도 몰랐었는데….]

여당도 설득했지만, 피 전 처장은 끝내 선서 없이 증언대에 섰고 어떤 질문이 오든 같은 답변만 수십 차례 반복했습니다.

[피우진/前 국가보훈처장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답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의원 : 오랜만입니다. 잘 계셨어요? 이런 건 답변하셔도 됩니다.]

증인이 선서를 하지 않으면 설사 위증을 해도 처벌받지 않습니다.

오늘 정무위 국감에서는 이낙연 총리 거취 문제도 이슈였는데 연말까지 사퇴하지 않을 것 같다는 비서실장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가 이렇게 정리됐습니다.

[정운현/국무총리 비서실장 : 사실 제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제가 도와드리려고 질문을 하는데 잘 안 되네요.)]

총리실은 오는 12월까지 이 총리 일정에 변동이 없다는 뜻이었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