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로 불길 옮겨붙자 화들짝…고등학생들 불장난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작성 2019.10.18 07:25 수정 2019.10.18 08:2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밤사이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80대 노부부가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제주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불장난을 하다 차량에 불이 옮겨붙고 학생 1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집 안에는 연기가 자욱하고, 주방 기구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 버렸습니다.

어젯(17일)밤 11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진입했을 때 불은 이미 꺼진 상태였는데 80대 부부가 현관과 발코니에 각각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부엌 싱크대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화물차 왼쪽에서 불꽃이 일어나자 놀란 남학생이 의자를 뛰어넘어 몸을 피합니다.

어제저녁 8시 50분쯤 제주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센터 근처에서 고등학생 6명이 청소용 화물차에 실려 있던 휘발유 통을 꺼내 불장난을 하다 차에 불이 붙었습니다.

불길이 거세지자 18살 김 모 군이 발로 기름통을 차에서 떼어놓으려다 오른쪽 발목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대형 화물차 뒤편에서 시뻘건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11시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청주 나들목 근처에서 47살 최 모 씨가 몰던 28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차량 왼쪽 뒷바퀴에 구멍이 나 과열 때문에 불이 붙은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