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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앞니 없는 하키 선수 앞에서 '건치' 자랑한 트럼프 美 대통령

[Pick] 앞니 없는 하키 선수 앞에서 '건치' 자랑한 트럼프 美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니가 부러진 하키 선수에게 한 농담을 두고 지나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올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우승팀인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하키팀 선수들을 초청해 축하 연설을 하는 도중 문제의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인트루이스의 센터 알렉스 스틴 선수를 불러 자신의 옆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스틴의 부러진 앞니를 가리키며 "제가 이 선수와 싸울 수 있을까요?"라고 장난스럽게 물었습니다. 

스틴 선수가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내 치아는 어떤가요? 저는 하키를 하지 않습니다"라며 자신의 '건치'를 드러내며 활짝 웃었습니다.
[Pick] 앞니 없는 하키 선수 앞에서 '건치' 자랑한 트럼프 美 대통령 (사진=CNBC Television 유튜브 캡처)
[Pick] 앞니 없는 하키 선수 앞에서 '건치' 자랑한 트럼프 美 대통령 (사진=CNBC Television 유튜브 캡처)
당시 현장 분위기는 밝았지만,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누구보다 신중해야 할 대통령이 타인의 겉모습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게 경솔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하든 그 안에 폭력성이 잠재된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틀니를 빼고 다시 미소를 비교해봐야 한다"는 등 거센 비난도 적지 않았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의혹' 관련 미 하원의 탄핵 조사가 시작되고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한 데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정치적 위기에 처했습니다. 경제 면에서도 미국의 경기 둔화와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여론은 악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CNBC Tele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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