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YG 투자금 회수에도 80억 원대 주식 평가손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작성 2019.10.14 08:06 수정 2019.10.14 1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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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YG엔터테인먼트에서 600억 원대 투자금을 회수함에도 불구하고 YG 주가 하락으로 80억 원 이상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YG에 따르면 LVHM는 산하 투자회사 '그레이트 월드 뮤직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YG 보통주 50만3천588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주식은 지난 2014년 10월 LVMH가 최대주주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로부터 장외 매입한 것으로, 매입 단가는 주당 4만410원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양현석 전 대표는 203억5천만 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습니다.

당시 LVMH는 YG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610억5천만 원을 투자하면서 보통주도 함께 사들여 양현석 전 대표에 이은 2대 주주(지난 6월 말 기준 지분율 9.53%)로 올라섰습니다.

이 상환전환우선주는 주당 4만4천900원에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5년 후 원금에 연 2%의 이자를 더해 총 674억 원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발행됐습니다.

이후 올해 들어 YG 주가가 '버닝썬 사태' 등 악재로 급락하면서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크게 낮아지자 LVMH가 상환을 요구해 YG는 오는 15일자로 674억 원을 돌려줄 예정입니다.

하지만 LVMH가 674억 원을 돌려받더라도 보통주는 여전히 남아 있어 YG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은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LVMH가 보유한 YG 보통주의 평가손실은 지난 11일 현재 YG 주가 2만3천950원 기준으로 주당 1만6천460원이며, 총액 기준으로는 82억9천만 원에 달합니다.

LVMH가 상환전환우선주 투자로 받을 이자수익 63억5천만 원과 비교해도 여전히 손실이 더 큰 걸로 평가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