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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박정민, KPGA 제네시스 2R 공동 선두 도약

'무명' 박정민, KPGA 제네시스 2R 공동 선두 도약
2012년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박정민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해 첫 우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박정민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습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박정민은 윤성호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2012년 데뷔한 박정민의 골프 인생은 한 마디로 무명 신세였습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2부 투어에서 뛰었고 2017년 다시 코리안 투어에 복귀했지만 올해까지 3년 동안 톱 10에 한 번도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13차례 대회에 나서 절반에 가까운 6차례나 컷 탈락했고, 상금 랭킹 63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선두에 올라 인생 역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상금이 3억 원과 미국 PGA 투어 대회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지난달 14일 아들을 얻은 박정민은 "아빠가 된 뒤부터는 매사 긍정적으로 변했다. 예전에는 실수가 나오면 화를 냈는데 이젠 무덤덤하다. 아들 생각만 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며 "내일부터는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한다. 바람을 잘 이용해 상위권 성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승 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문경준은 4언더파로 박정민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친 상금 1위 이수민은 2타를 잃어 문경준과 함께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인 임성재는 2타를 잃고 이븐파 144타 공동 27위로 밀렸고, 최경주는 1오버파 공동 37위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최경주는 2017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는 4타를 잃었지만 2오버파 공동 49위로 가까스로 컷 탈락을 면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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