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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비건 美 대북 특별대표 통화"…북미협상 논의한 듯

"러 외무차관-비건 美 대북 특별대표 통화"…북미협상 논의한 듯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전화통화를 하고 북미 협상 결과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 시간 9일 언론보도문을 통해 "오늘 미국 측의 요청으로 모르굴로프 차관과 비건 특별대표 간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외무부는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최근 상황들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다방면에 걸친 조율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무부는 더 이상의 상세한 통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과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간 통화는 지난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뒤이어 이루어졌습니다.

통화에선 미국 측이 러시아 측에 북미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조속한 협상 재개를 위한 러시아의 협조를 요청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앞서 지난 5일 스톡홀름에서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만나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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