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검찰개혁' 9번째 대규모 집회…'조국규탄' 맞불 집회도

내일(12일), 서울 서초구 검찰청사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를 외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내일 저녁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 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합니다.

집회 주최 측은 앞서 7차 집회엔 200만 명, 8차 집회엔 30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내일 집회엔 이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몰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서울 서초구 외에도 부산과 광주, 제주 등 비슷한 시각,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비슷한 시각, 조국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부정 입학 의혹 등을 거론하며 조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맞불집회'도 개최됩니다.

우리공화당은 내일 오후 4시부터 서울성모병원과 누에다리 사이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우리공화당은 낮 12시 반부터 서울역에서 2시간 가량 1부 집회를 연 뒤, 서초동으로 자리를 옮겨 2부 집회를 개최합니다.

자유연대는 오후 5시부터 서초경찰서 근처에서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엽니다.

우리공화당과 자유연대는 경찰에 각각 5만 명, 1만 명으로 경찰에 집회 인원을 신고했지만, 이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서초대로와 반포대로가 순차적으로 통제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오후 5시부터는 반포대교 남단까지 일부 집회 인원의 행진까지 예고되어 있어,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체 교통편 이용 등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