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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아침 -3도' 추운 한글날…최강 태풍, 일본으로

<앵커>

오늘(8일) 바람이 부쩍 차갑게 느껴졌는데 내일은 올가을 들어서 가장 쌀쌀하겠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는 10월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걱정이던 올 들어 가장 강한 태풍 '하기비스'는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날씨는 공항진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강한 소용돌이 구름을 몰고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괌 북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시속 200km 강풍을 동반한 올 최강 태풍으로 강풍 반경도 450km나 될 정도로 큽니다.

태풍 '하기비스'는 금요일 오키나와 동쪽 바다를 지난 뒤 일요일쯤에는 일본 도쿄 부근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반도로 찬 공기가 밀려온 데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동쪽으로 물러가면서 태풍 길이 일본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태풍 '하기비스' 예상 경로
태풍을 밀어낸 찬 공기 영향으로 내일은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겠습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내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내륙과 산지 일부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아침 대관령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고 철원도 0도 가까이 떨어지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경기 동부와 강원, 경북 내륙과 산지에는 올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올 한파주의보는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이른 것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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