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닿기만 해도 '화끈'…국내에서 '화상 벌레' 연이어 발견

[Pick] 닿기만 해도 '화끈'…국내에서 '화상 벌레' 연이어 발견
피부에 닿으면 불에 덴 것 같은 고통을 유발한다는 일명 '화상벌레(청딱지개미반날개)'가 국내에서 연이어 발견되고 있습니다.

오늘(8일) 경남 통영시는 관내 곳곳에서 화상벌레가 출연했다는 민원이 급증해 집중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상벌레는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전북 군산의 대학교 기숙사에서 발견된 데 이어 전국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화상벌레는 꼬리에서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접촉 시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 벌레와 닿았을 경우 문지르지 말고 재빨리 비눗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 뒤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개미와 비슷한 생김새로 6~8mm의 몸길이를 가진 화상벌레는 머리와 가슴, 배 부분의 색깔이 다른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주로 산이나 평야 등에 서식하면서 낮에 먹이활동을 하지만, 빛을 따라다니는 성향이 있어 밤에 실내로 유입하는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영시보건소는 "화상벌레가 발견될 경우 맨손이 아닌 도구를 이용해 털어내고, 실내로 들어올 수 없도록 방충망이나 창문틀, 출입구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면서 "가정용 에어졸로 퇴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통영시 보건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