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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 살인' 이춘재, 14건 자백…8차 사건 진범 논란

<앵커>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자백한 이춘재가 8차 사건도 자신의 짓이라고 하면서, 진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 범인으론 당시 윤 모 씨가 잡혀 이미 20년 넘게 옥살이를 했는데, 이춘재 말이 사실이라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춘재가 자백한 살인 사건은 모두 14건. 화성에서 10건, 청주와 수원에서 각각 2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수사 기록 등을 토대로 14건 자백의 신빙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이춘재가 저지른 추가 살인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이춘재 자백으로 진범 논란에 빠진 8차 사건 검증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8차 사건 범인으로 20년 넘게 복역한 뒤 출소한 윤 모 씨가, 당시 2심 재판 때부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에 대한 검증 압박이 더 커졌습니다.

윤 씨는 2심 재판과정에서 "경찰의 혹독한 고문을 받고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재판부는 "윤 씨가 조사 시작 5시간도 안 돼 자백했고, 범행내용과 도피 경로를 상세히 진술하는 등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경찰이 당시 수사기록과 관련자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은 8차 사건 진범 확인에 기간을 두지 않고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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