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6일)밤 경기도 고양에서 열차 선로를 지나던 마을버스가 멈춰서면서 전동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버스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가 온다는 경고음이 울리는데도 마을버스 한 대가 선로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창문으로 승객들이 서둘러 대피하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들이 남아 있는 상황에 전동차가 버스를 들이받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10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경의중앙선 백마역 근처 철길 건널목입니다.
[사고 목격자 :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울면서 나오시는 분들도 몇 명 있고 사람들이 엄청 소리 지르면서 내리고 막 피하라고 소리 지르고….]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운전기사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견습기사 53살 유 모 씨가 운전하다 시동이 꺼지면서 버스가 멈춰 섰고, 동승했던 기사 59살 김 모 씨가 시동을 다시 걸려 했지만 실패하면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버스 고장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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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울산 남구의 지상 4층 지하 2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애완견 2마리가 질식사했고, 소방 추산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전기 누전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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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50분쯤에는 세종시 도담동의 한 아파트 5층에 있던 정수기에서 불이 나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고 6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