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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 외면 군중 집회" vs 野 "진짜 민심 보여줬다"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열린 어제(3일) 광화문 집회를 놓고 여야가 서로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사흘째를 맞은 국정감사에서도 조국 장관 관련 의혹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제히 어제 광화문 대규모 집회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동원 집회', '폭력 집회'로 규정하며 의미를 축소하는 한편, 태풍 피해 속에 민생을 내팽개쳤다며 한국당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타깝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동원 집회에만 골몰하며 공당이기를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진짜 민심을 보여준 집회였다고 자평하면서 이제는 조국 파면을 넘어 정권 퇴진으로 불이 옮겨 붙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여당이 서초동 집회 땐 200만 명 왔다며 민심 왜곡하더니, 이제는 숫자는 본질이 아니라며 태세 전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야말로 상식과 정의의 물결이었습니다. 서초동 2백만 선동을 판판이 깨부수고 한 줌도 안 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를 눌렀습니다.]

오늘 사흘째를 맞는 국회 국정감사는 13개 상임위에서 진행됩니다.

조 장관 자녀의 입시 의혹이 쟁점인 교육위와 보건복지위, 또 조 장관 가족 사모펀드 의혹을 다루는 정무위 등 곳곳에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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