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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컵대회 '허수봉 34득점' 상무, 한국전력에 역전승

프로배구 컵대회 '허수봉 34득점' 상무, 한국전력에 역전승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초청팀인 상무가 한국전력에 역전승을 거두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상무는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남자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첫 세트를 내주고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는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뛰다 입대한 허수봉이 양 팀 최다인 34점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한국전력은 올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뽑은 가빈 슈미트를 내세우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가빈은 삼성화재 소속이었던 2009-2010 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3년 연속 삼성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대형 외국인 선수입니다.

국내 복귀전에 나선 가빈은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54.76%를 기록했는데, 이제 첫 경기인만큼 삼성화재 시절의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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