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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때문에"…인천 지역축제 잇따라 연기·취소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에 있는 강화도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크게 확산하면서 예정된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날씨 좋은 요즘 행락철을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양한 지역축제를 준비하고 있죠.

그러나 이번 돼지열병의 확산으로 인천에서 예정된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3년째 이어져 지난 주말에 열릴 예정이던 다문화가족축제가 올해는 잠정 연기됐습니다.

돼지열병 확산세가 수그러들기 전에는 다시 열리기 쉽지 않습니다.

[이명옥/인천시 다문화가족팀장 :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 인천시 10개 군, 구에서 대규모로 모이는 다문화가족축제를 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동구가 개최하는 소래포구 축제와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부평구의 풍물대축제 역시 돼지열병 여파로 취소됐습니다.

인천 경제 자유구역청은 송도 불빛축제, 그리고 청라 와인과 자전거 페스티벌 등을 모두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살처분 돼지가 크게 늘어 침체된 양돈농가의 분위기를 감안하고 사람들이 몰리는 축제의 특성상 혹시 모를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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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는 현재 추진 중인 제2 경인선 복선전철 노선에 가칭 '은계역'을 설치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흥과 인천, 부천시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제2 경인선 노선을 일부 변경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배제된 시흥시 은계 공공주택지구에 역을 신설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2 경인선 전철사업은 인천과 경기 서남부권역의 교통사각지대를 거쳐 서울로 연결되는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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