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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 짜릿한 역전…코리아오픈 우승

한국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펼친 코리아오픈 여자 복식 결승에서 김소영-공희용 조가 이소희-신승찬 조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 8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오늘(29일) 인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5위 이소희-신승찬 조에 2 대 1 (13:21 21:19 21:17)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한국 선수끼리 결승 대결을 펼친 것은 1996년 길영아-장혜옥(우승), 김미향-김신영(준우승) 이후 23년 만입니다.

또 코리아오픈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2016년(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 이후 3년 만입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6년 이후 주축 선수들의 국가대표 은퇴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시행했지만, 지난 2년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재도약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스페인 마스터스, 뉴질랜드 오픈, 일본 오픈에 이어 코리아오픈까지 제패하며 여자복식 신흥 강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4위 최솔규-서승재 조와 혼합복식 세계랭킹 5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어제(28일)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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