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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돼지 3만8천 마리 살처분 본격화…양주는 '음성 판정'

<앵커>

지역 내 5곳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인된 인천 강화군에서 모든 돼지에 대한 살처분이 본격화됐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서 접수된 돼지열병 의심 신고는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강화도의 한 양돈농가.

살처분이 끝나고 착용했던 의복 등 물품을 태우는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박시범/마을 주민 : (묻은 돼지는) 몇 년 되면 다 어디로 흘러가려나, 썩어서 어디로 가겠어…]

정부는 강화도에서 바이러스가 창궐 직전까지 갔다고 보고, 예방 차원에서 강화도의 다른 돼지들도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모두 3만 8천 마리입니다.

[이순희/마을 주민 : (병들지 않은) 성한 돼지도 다 가져다 묻으니까, 아깝긴 아깝지만…]

강화군은 태풍 '링링' 때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컸는데, 돼지열병의 최대 피해 지역까지 됐습니다.

[강근수/마을 주민 : (태풍 와서) 내가 사흘을 복구했어. 이것도 다 날아가고…]

정부는 서울 이남으로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강화와 연결되는 연결통로 주변, 해안지방 모두를 포함해서 김포 전역의 소독과 방역을 강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28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네 번째로 접수된 돼지열병 의심신고는 이번에도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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