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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사 개입 아닌 인륜의 문제"…조국 동생 재소환

조국, 통화 당시 "장관입니다" 신분 먼저 밝혀

<앵커>

이런 가운데 조국 장관이 자신의 집을 압수수색 하러 왔던 검사와 전화 통화를 했던 것은 수사 개입이 아니라 인륜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 달라고 남편으로서 부탁했다는 겁니다.

이 내용과 함께 오늘(27일) 수사 속보까지 김기태 기자가 묶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청사에 출근하면서 수사 개입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 지휘 검사와 통화한 것은 인륜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제가 장관으로서 압수수색에 개입하거나 관여한 것이 아니라 남편으로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달라고 부탁을 드린 것입니다. 이건 인륜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통화 당시 조 장관이 "장관입니다"라며 신분을 먼저 밝혔고 수사 검사도 소속과 이름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장관이라는 신분을 밝힌 만큼 하급자인 검사에게 압박감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언급이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검찰은 어제 13시간 넘게 조사받은 조 장관의 동생을 오늘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이틀 연속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 씨를 상대로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에 제기한 공사대금 지급 청구 소송이 재단 돈을 빼내기 위한 허위 소송인지와 채권의 원인이 된 공사가 실제 존재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구속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등 사모펀드 의혹 관련자들도 대거 동시에 조사하면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 소환 조사를 위한 사전 준비에 주력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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