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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다웠던 스페인 무대 데뷔골…눈부셨던 활약

<앵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 선수가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헤타페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이 2대 1로 앞선 전반 39분 추가골을 터트렸습니다.

로드리고가 올려준 볼을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헤타페 골망은 흔들었습니다.

수비진의 빈 공간을 파고든 이강인다운 감각적인 골이었습니다.

역사적인 스페인 무대 데뷔골을 신고한 이강인은 팬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스페인 리그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 2013년 셀타비고에서 활약했던 박주영 이후 6년 만입니다.

골을 넣기 전에도 이강인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전반 30분 정확한 크로스로 고메스의 동점골을 도왔고, 4분 뒤 코너킥 기회에서도 패스를 동료에게 이어줬고 이것이 고메스의 헤딩 역전골로 연결됐습니다.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후반 28분 교체됐습니다.

이강인의 활약 속에 3대 1로 앞섰던 발렌시아는 후반 2골을 잇따라 얻어맞고 헤타페와 아쉽게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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