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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절차따라 수사 진행"…조국은 '검사와 대화'

<앵커>

조 장관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어제(25일)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외부 일정에 참석했습니다. 수사 어떻게 돼가는 것이냐 기자들이 물었고, 윤 총장은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장관은 같은 날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어제 오전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마약류 국제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 수사가 시작된 뒤 첫 외부 일정입니다.

취재진들의 수사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윤 총장은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만 짧게 대답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장관 일가 수사에는 차질이 없나요? 언제쯤 마무리될 예정인가요?) 수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조국 장관은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방문해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에 나섰습니다.

천안지청은 지난해 과로로 순직한 이 모 검사가 일했던 곳입니다.

조 장관은 형사부, 공판부 검사와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진솔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주로 경청했고요. 법무부 차원에서 어떤 개선안을 만들 것인지 고민하겠습니다.]

자신 관련된 수사에 대해선 특별한 얘기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사와의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천안지청 앞에선 '조국 수호'와 '조국 퇴진'을 외치는 찬반 시위가 동시에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조 장관과의 만찬 일정이 포함된 신임 검사장 교육에 대검 참모 7명 전원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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